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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보도

[보도]트럼프정부 ‘2004년 美대학생 납북설’ 진상조사 나서

관리자 | 2017.02.10 11:46 | 조회 34033

[단독]트럼프정부 ‘2004년 美대학생 납북설’ 진상조사 나서


中윈난성 여행중 北요원에 피랍… 김정은-김여정 등 영어교사 소문
최성룡씨 주장… 北은 강력부인
 



2004년 북한에 납치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미국인 대학생 데이비드 스네던 씨의 납북 여부에 대해 미국 행정부가 최근 비공개 진상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미 행정부가 진상 조사를 거쳐 미국인의 납북 사실을 최초로 인정할 경우 북-미 관계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인권 문제를 고리로 대북 압박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은 “지난해 말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미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스네던 씨의 납치 과정과 관련 정보를 입수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면담을 했다”며 “미국 의회에서 스네던 씨의 납북 관련 증언을 할 수 있느냐는 문의도 받았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에 따르면 미국대사관 측은 미 행정부가 현재 스네던 씨를 실종으로 처리해 놓은 상태이며 진상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최종 확인되면 실종 상태를 해제하고 납북 사실을 공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영국 외신들은 지난해 9월 최 이사장을 인용해 스네던 씨가 2004년 8월(당시 24세) 중국 윈난(雲南) 성을 여행하던 중 북한에 납치된 뒤 영어 교사로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미국 의회 상·하원은 미 행정부가 납치 여부를 조사하라는 요구를 담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북한은 납치 사실을 극렬히 부인했다. 

미국대사관 측은 최근까지 스네던 씨의 현재 상황과 그의 신원을 결정적으로 확인할 방법에 대한 추가 정보를 최 이사장에게 요청해 왔다. 최 이사장은 북한 소식통의 전언을 근거로 납북설이 제기된 외신 보도 이후 북한이 스네던 씨를 묘향산으로 옮겨 특별 감시 중이며 묘향산으로 가기 전 평양의 조선중앙적십자병원과 봉수교회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2004년 당시 김정일이 김정은과 형 김정철, 여동생 김여정 등 자신의 자녀에게 영어와 미국 문화를 가르칠 교사가 필요하다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북한 소식통이 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가안전보위부 해외반탐처와 미얀마에 파견된 보위부 직원 등이 스네던 씨를 납치해 미얀마를 거쳐 2004년 10월 평양으로 데려갔다는 것이다.


스네던 씨는 윤봉수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고 김은혜(37)라는 여성과의 사이에 아들과 딸을 뒀다고 한다. 이런 사실은 납치에 가담한 관계자 가운데 1명이 사망 전 자신의 북한 소식통에게 털어놓았다고 최 이사장은 주장했다. 



출처 : http://news.donga.com/3/all/20170207/82744740/1#csidxe2b9a904cca99da8729dde4234fbb76


동아 A 윤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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